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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고공행진 속 ‘로또 청약’ 열풍…상한제 단지에 수만 명 몰려

kwo1 2026. 6. 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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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청약 수요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집중되고 있다. 공사비 급등과 건설자재 수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향후 분양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66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3221만원보다 13.74%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이 2.33%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 폭이 약 5.9배 확대된 셈이다.

 

분양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사비 인상이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6.88(잠정치)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건설업계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불안까지 겹치면서 건설자재 수급 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 가운데 자재수급지수는 63.4를 기록해 전년 대비 29.1포인트 하락했다. 자재 확보의 어려움이 커질수록 향후 분양가 인상 압력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아크로드서초는 일반공급 30가구 모집에 3만2973명이 청약하며 1순위 평균 109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서울 민간분양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호수공원역파라곤(AA36) 역시 일반공급 204가구 모집에 6377명이 몰려 1순위 평균 3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인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공사비와 자재비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분양가상한제 단지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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